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17일 잠실에서 올 시즌 첫 월요일 경기를 치른다.
지난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시즌 11차전이 열렸다. KIA가 1회초부터 LG 선발투수 김광삼을 공략, 선취점을 냈고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강하게 내린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 노게임 선언되고 말았다. 그러면서 이 경기는 17일 오후 6시 30분에 처음부터 다시 열리게 된다.
이에 LG는 17일 선발투수를 김광삼에서 우규민으로 교체했다. 반면 KIA는 16일 선발투수인 서재응을 그대로 마운드에 올린다. 16일 경기서 1회말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재응은 단 하나의 공도 던지지 않았다.

우규민은 올 시즌 16경기 93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14일 KIA전에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서재응은 올해 8경기 36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를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18일 LG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선발투수를 바꾼 LG가 반격에 성공할지, 아니면 KIA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6승 4패로 KIA가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KIA는 16일 포항구장에서 한화가 삼성에 패하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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