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부상을 입은 윤호영(31, 동부)이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원주 동부는 17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이하 최강전) 2라운드에서 아마최강 고려대와 상대한다. 하지만 동부의 골밑이 텅 비었다. 윤호영(무릎부상)과 김주성(발부상)이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 프로팀은 대학팀과 경기서 외국선수가 뛸 수 없어 로드 벤슨도 결장한다. 김봉수가 주전센터로 나섰다.
전자랜드전에서 윤호영은 18점, 8리바운드로 대활약했다. 그런데 윤호영은 경기종료 1분 46초를 남기고 뱅그라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경기서 제외됐다. 동부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윤호영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통증이 있어도 참고 했었다. 지금 상태는 안 좋을 것 같다. 잘못 부딪쳤다. 스크린 가는 도중에 용병 무릎이 쑥 들어왔다. 안쪽에 안 좋은 부위에 부딪쳤다. 물이 차 있었는데 진단을 해봐야 한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고려대전을 앞두고 김영만 감독을 만났다. 윤호영의 상태를 묻자 “오늘 MRI 촬영을 했다. 골멍이 들었다고 하더라. 원래 무릎에 물이 차 있는 상태였다. (인대가) 끊어지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한 3주는 쉬어야 할 것 같다. 오늘 저녁에 진천선수촌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국가대표팀 연습경기서 주전포워드로 뛴 윤호영의 부상은 큰 손실이다. 김동광 국가대표팀 감독은 오는 20일까지 12명의 선수명단을 추릴 예정이었다. 김 감독은 “일단 윤호영이 오면 상태를 봐야한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