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형 감독, “최강전 2연패 욕심 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8.17 15: 58

아마추어 최강 고려대와 상무가 최강전에서 격돌한다.
고려대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2라운드에서 원주 동부를 69-55로 크게 이겼다. 고려대는 19일 신협상무와 대결한다. 두 팀은 2013 최강전 결승에서 만났고, 당시 고려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이민형 감독은 “선수들이 경직됐는데, 주눅 들지 않고 풀었다. 동부가 이종현의 높이에 대한 의식을 많이 했다. 제대로 된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승리에 만족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강상재(23점, 15리바운드)와 최성모(12점, 6리바운드, 4스틸)였다. 강상재가 골밑을 접수하고 최성모가 속공으로 끝냈다. 이 감독은 “강상재와 최성모를 칭찬해주고 싶다. 강상재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이승현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최성모는 스피드가 좋다. 3학년 올라와서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칭찬했다.
이제 고려대는 상무와 일전을 갖는다. 이 감독은 “쉽지 않을 것이다. 상무가 워낙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무장했다. 우리와 상무는 보이지 않는 라이벌 관계다. 우리도 대학생이고 패기에서 밀리지 않는다. 좋은 경기할 것이다”이라며 “2연패 욕심이 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본심을 숨기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잠실학생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