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라인업 동일...잦은 이동 훈련시간 줄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8.17 17: 37

KIA 김기태 감독이 시즌 후반 선수단 컨디션 관리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1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이번 주 우리 팀이 계속 이동한다. 이동이 많은 만큼, 선수단 관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며 “훈련 시간을 줄이고 먹는 거에 더 신경 쓰고 있다. 오늘도 이전보다 짧게 훈련하고 끝냈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경기를 마친 후 곧바로 광주로 내려간다. 18일부터 광주에서 SK와 2연전, 20일부터 사직에서 롯데와 2연전, 22일부터 다시 광주에서 한화와 2연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나도 선수시절에 겪어봤던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입장을 더 신경 쓰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며 “하지만 선수들도 이게 직업인만큼 이겨내야만 한다. 결국 스스로 관리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전날 한화가 삼성에 패하며 단독 5위가 된 것을 두고는 “우리 팀이 후반기에 안 좋았던 아픈 기억이 있다. 지금 당장 승률과 순위에 신경 쓰기보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가도록 하겠다. 선수들 모두 마음속에 목표를 갖고 있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상대가 전날과 다른 선발투수를 내세웠음에도 "라인업은 어제와 똑같다"고 밝혔다. KIA는 이날 신종길(우익수)-김민우(2루수)-필(1루수)-이범호(3루수)-김원섭(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백용환(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서재응이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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