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겸장' 김재호, 데뷔 첫 세 자릿수 안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17 20: 16

데뷔 12년차에 접어든 유격수 김재호(30, 두산 베어스)가 처음으로 한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김재호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팀의 9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전까지 시즌 99안타를 누적했던 김재호는 남은 안타 하나를 쳐내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첫 두 타석에는 출루하지 못했다. 상대 선발 메릴 켈리를 맞아 2회말 삼진, 5회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것. 그러나 투수가 박민호로 바뀐 6회초에는 1사에 타석에 들어서 중전안타로 1루를 밟았다. 시즌 100번째 안타. 2004년 입단한 김재호는 자신의 12번째 시즌에 비로소 한 시즌 100안타 달성에 성공하며 공수를 겸비한 유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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