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중국 텐진시 탕구항 위험물 물류창고에서 지난 12일 심야에 발생한 폭발 사고의 희생자 수가 114명으로 늘어났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뉴시스가 17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의 관영 매체는 “루이하이(瑞海) 공사의 창고 폭파 참사로 인한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하면서 사망자 수가 114명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실종자 수는 줄었다. 중국 당국은 당초 95명으로 실종자수를 집계해 왔지만 확인결과 소방관 64명을 포함해 70명으로 줄었다고 전해졌다. 그나마 이번 참사의 희생자 수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텐진시 탕구항 폭발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는 698명이며 이중 57명이 위독하거나 심각한 상태다. 지금까지 수습한 사망자 시신 가운데 신원을 확인한 것은 54명에 그치고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는 전했다. 이 중에는 소방관이 39명, 경찰관이 5명 등이다.
이번 사고로 1만 7000가구와 1700개 기업이 피해를 보았고, 최소한 6000명이 집을 떠나 긴급 대피했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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