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정성곤, '19살차' 송신영 상대로 첫 승 거둘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18 05: 54

kt 위즈 고졸 루키 정성곤(19)이 모처럼 선발 기회를 다시 잡으며 데뷔 첫 승을 노린다.
정성곤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정성곤은 지난 6월 18일 수원 NC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조범현 kt 감독은 “외국인 투수와 정대현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성곤도 다시 데뷔 첫 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정성곤은 올 시즌 12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해 4패 평균자책점 9.56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선 4패 평균자책점 9.00을 마크했다. 넥센을 상대로는 1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 27.00(2⅓이닝 7자책점)으로 크게 흔들리며 패전을 떠안았다. 8월 3경기에선 구원으로만 등판해 평균자책점 8.22를 기록 중이다. 다시 기회를 잡은 만큼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필요가 있다.

넥센은 베테랑 송신영(38)을 선발로 내세운다. 송신영은 정성곤과 무려 19살 차이가 나는 베테랑. 올 시즌 15경기(선발 14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하고 있다. 송신영은 전반기 12경기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빈 선발 자리를 잘 메웠다. 하지만 후반기 3경기에선 1승 평균자책점 7.71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kt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25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7월 29일 목동 경기에선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kt가 시즌 초와 달리 전력이 강해졌기 때문. 그러나 송신영도 후반기 반등을 위해선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고졸 루키와 베테랑의 맞대결에서 미소 짓는 쪽은 누구일지 관심이 모인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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