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스틴슨 4전5기 아홉수 탈출? SK 설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8.18 09: 11

스틴슨의 아홉수 탈출인가? 세든의 희망투인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5강을 놓고 경쟁하는 SK와 KIA가 격돌한다. 6위 KIA와 7위 SK의 승차는 불과 1경기. 이날 경기에 따라 서로의 처지가 바뀔 수도 있어 중요하다. 앞으로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총력전이 불가피하기도 하다.
KIA는 우완 외국인투수 조쉬 스틴슨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9승8패, 방어율 4.59를 기록하고 있다. SK를 상대로 3경기에 출전해 1승2패, 방어율은 4.00이다. 퀄리티스타트 수준의 투구를 했다. 9승에서 4경기째 제자리 걸음이다. 최근 승리는 7월 21일 삼성전이다. 근 한달째 아홉수에 당하고 있다.

SK는 좌완 크리스 세든이 등판한다. 대체 선수로 입단했으나 5경기에서 1승3패, 방어율 11.78에 이른다. 7월 21일 두산전 6이닝 1실점 승리 이후 모두 부진한 투구였다. 선두권 공략을 위해 영입했지만 효과가 없었고 하위권으로 떨어진 이유가 되었다. 때문에 이날 KIA전은 희망을 가늠할 수 있는 투구이다.
양팀은 지난 7월 말 광주에서 희비를 겪었다. KIA는 28~30일 광주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모두 두 번의 끝내기 승리가 포함된 역전승으로 이끌었고 재상승의 발판이 되었다. SK는 이때 3연패를 당한 이후 6승8패에 그치며 좀처럼 기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설욕의 무대일 수 밖에 없다. 
SK는 앞선 두산과의 2연패에서 타선의 부진이 아쉬었다. 결국 초반에 약한 스틴슨을 밀어부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IA도 타선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세든이 의외로 호투를 할 수도 있다.
KIA는 스틴슨이 등판할때 주포 브렛 필이 선발라인업에서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초반 공세가 중요하다. KIA는 홈런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홈에서 유난히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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