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타수 1안타 2사사구+결정적 보살 활약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18 11: 59

공수에 걸쳐 활약한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가며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팀의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에 몸에 맞는 볼도 하나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5리를 유지했다.
첫 타석은 볼넷이었다. 상대 선발 타이후안 워커를 맞아 1회말 1사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B-2S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포심 패스트볼 2개를 골라낸 뒤 파울을 쳤고, 7구째 스플리터(87마일)에도 속지 않아 볼넷을 얻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출루했다. 이번에도 워커와 맞선 추신수는 초구에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리지 않았다.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스플리터(85마일)를 받아쳤고, 타구는 좌익수 방면으로 깨끗하게 날아가는 좌전안타가 됐다.
다음 타석은 내야 땅볼. 5회초 1사에 끈질기게 워커를 물고 늘어진 추신수는 볼카운트 3B-2S까지 갔다. 워커는 이번에도 승부구로 스플리터(87마일)를 선택했고, 추신수는 이를 받아쳤지만 2루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7회초에도 다시 출루하지는 못했다. 바뀐 투수 에드가 올모스를 만난 추신수는 볼카운트 1B-2S에서 슬라이더(81마일)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에게 잡히는 플라이가 나오며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인 9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다시 출루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말 등판한 페르난도 로드니와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에 몸에 맞아 상황을 무사 만루로 바꾸어놓았다. 그리고 1사 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경기가 끝났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왔다. 팀이 3-3으로 맞서던 7회초 1사 1, 3루에서 추신수는 카일 시거가 친 우익수 플라이를 잡았다. 그리고 민첩한 후속동작으로 강한 송구를 해 홈에 파고든 주자 로건 모리슨을 잡아냈다. 홈까지 바운드 없이 들어온 송구였고, 패배 위기를 막은 플레이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9회말 터진 끝내기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전까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였던 텍사스는 5연승하며 60승(57패) 고지에 올랐다. 같은 지구 4위 시애틀은 55승 64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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