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열흘 만에 1군 복귀…김정혁도 등록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18 17: 25

이승엽(39, 삼성 라이온즈)이 열흘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삼성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을 등록했다. 우측 허벅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지난 8일 말소됐던 이승엽은 치료와 함께 보강 운동을 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라이브 배팅까지 소화한 상황.
전날 류중일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승엽의 현재 컨디션은 80% 수준이다. 류 감독은 "(지명타자로 뛰는 만큼) 타격만 되면 문제없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승엽의 이번 시즌 성적은 타율 3할4푼1리, 21홈런 74타점으로 뛰어나다. 기존 주전 중 1명을 대타로 돌릴 수도 있는 상황.

이승엽이 돌아오며 삼성은 채태인과 박해민, 구자욱 등 여러 선수들 가운데 하나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후반 조커로 투입할 수 있다. 류 감독은 이날 "오늘은 채태인이 선발에서 빠진다. 타구에 무릎을 맞아 좋지 않다. 앞으로는 전날 경기 결과와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빠질 선수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은 이와 함께 김정혁도 1군에 불러들였다. 내야수 김정혁은 올해 8경기에서 1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퓨처스리그에서는 67경기에 뛰며 타율 3할1푼2리, 10홈런 47타점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말소된 선수는 이들을 등록하기 하루 전에 결정됐다. 삼성은 전날 내야수 백상원과 외야수 최선호를 퓨처스리그로 내렸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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