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회복' 이용규, 빠르면 이번 주말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18 17: 32

한화 리드오프 이용규(30)가 빠르면 이번 주말 복귀한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용규는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을 거친 뒤 16일 귀국했다. 그리고 18일 오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간단한 타격 훈련과 러닝까지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날 대전 NC전을 앞두고 "마음 같아서는 당장 쓰고 싶은데 주말에 올릴 것이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광주 KIA전부터 복귀가 예상된다.
이용규는 지난달 31일 대전 KIA전에서 1회 박정수의 직구에 왼쪽 종아리를 강타당했다. 이튿날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종아리 근육 파열로 4주 진단을 받은 이용규는 이지마 치료원에서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일본으로 건너갈 때만 하더라도 목발에 의지해 힘겹게 한 발씩 내딛은 이용규였지만 이지마 재활센터에서 전기치료를 받고 빠르게 회복됐다.

당초 재활에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거의 열흘을 앞당겼다. 새롭게 1번을 맡고 있는 정근우와 2번 강경학이 테이블세터로 제 몫을 하고 있지만 이용규가 들어와야 공수주 전체에 힘이 생긴다. 최근 장운호를 2군으로 내려보내 중견수가 약해진 한화는 이용규가 더욱 절실하다. 4연패로 위기에 빠진 시점에 이용규의 빠른 회복은 굉장한 희소식이다.
한화는 이용규가 빠진 8월 14경기에서 5승9패로 고전하고 있다. 5연패 이후 4연승으로 분위기를 타는 듯했으나 다시 4연패에 빠졌다. 이번 주중까지 버티면 이용규가 돌아오는 만큼 한화로서는 이날 NC전 포함 앞으로 4경기가 아주 중요해졌다.
한편 이용규는 부상 전까지 89경기를 뛰며 타율 3할3푼7리 120안타 3홈런 33타점 79득점 23도루로 맹활약했다. 리드오프 중견수로 공수주에서 한화의 대체불가 활약을 펼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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