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갔던 강민호, 하루 더 쉰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8.18 18: 00

롯데 자이언츠 주전포수 강민호가 18일 사직 LG 트윈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롯데 이종운 감독은 "강민호 선수는 오늘 선발로 나간다"고 처음에는 말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은 하루 더 휴식을 얻게 됐다.
강민호는 17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 경기 도중 이명현상과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빠졌다. 목동 이대병원 응급실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는데, 일시적인 저혈압 증상이라는 진단결과를 받았다. 몸에 큰 문제는 없지만, 또 같은 증상이 도지면 다시 한 번 검진을 받기로 했다.
강민호는 "어제 경기 중 갑자기 내가 코로 숨을 쉬는 게 맞는가 의식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비행기탔을 때 귀가 막히는 것처럼 '위잉' 하는 소리가 들렸고 눈앞이 핑 돌더라. '이거 안 되겠다' 싶어서 (교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강민호를 대신해 18일 경기 선발포수로 김준태를 내세운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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