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거포 포수 이홍구가 시즌 11호 아치를 그렸다.
이홍구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첫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25m짜리 솔로포를 가동했다.
7번 포수로 선발출전한 이홍구는 0-0이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세든의 높게 들어온 3구 체인지업을 그대로 걷어올렸다. 타구는 작은 포물선을 그리며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었다. SK 중견수 김강민이 쫓아갔지만 허사였다.

지난 14일 삼성전 스리런포 이후 나흘만에 터진 시즌 11호 선제홈런이었다. KIA는 이홍구의 홈런을 앞세워 1-0으로 리드하고 있다./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