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태양, 한화전 6이닝 1실점 QS 쾌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18 20: 38

NC 사이드암 투수 이태양이 한화 상대로 쾌투했다.
이태양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번째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지난 6월21일 마산 한화전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선발승에 이어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태양은 1회 정근우를 투수 땅볼, 강경학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김경언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줬다. 5구 121km 커브가 가운데 낮게 들어갔지만 제대로 걷어 올린 김경언의 배트에 걸렸다. 비거리 105m 솔로포로 첫 실점했지만 김태균을 투수 땅볼로 잡고 1회를 끝냈다.

2회부터는 무적이었다. 2회 최진행을 우익수 뜬공, 고동진-정현석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한 이태양은 3회에도 조인성을 헛스윙 삼진, 신성현을 좌익수 뜬공, 정근우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역시 강경학을 1루 땅볼, 김경언을 유격수 땅볼, 김태균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5회에는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 고동지을 루킹 삼진, 정현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위력을 떨쳤다. 4타자 연속 삼진 행진을 벌이며 기세를 높인 이태양은 6회에도 조인성을 좌익수 뜬공 아웃시킨 뒤 신성현을 헛스윙 삼진 잡았다. 개인 최다 7개 탈삼진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이어 정근우에게 몸에 맞는 볼로 이날 경기 첫 사사구를 허용했지만 포수 김태군이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이태양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나 7회 선두 강경학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아쉽게 시즌 7승의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총 투구수는 82개로 스트라이크 53개, 볼 29개. 좌우 코너워크가 잘 이뤄진 직구와 함께 각도 큰 커브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4.19에서 3.91로 낮췄다.  /waw@osen.co.kr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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