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태국 방콕 테러 용의자가 드러났다.
태국 경찰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저녁 무렵, 관광객들로 붐비는 태국의 에라완 사원 옆 번화가인 라차프라송 교차로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용의자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공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태국 미디어 웹사이트에 오른 동영상을 보면 백팩을 멘 노란색 티셔츠 차림의 남자가 붐비는 에라완 사원 번화가에 등장한다. 벤치에 앉은 이 남성은 잠시 후 가방을 벗어 둔 채 걸어서 그곳을 떠났다.

관계자들은 이 남자에 대해 "그저 용의자가 아니라 폭탄 테러범"이라고 확신에 차 있는 상태다.
이번 태국 방콕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는 21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140여명에 달하는 부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을 위축시키기 위해 외국인 등 관광객을 노린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폭탄이 터진 에라완 사원은 방콕의 유명 관광지다. 때문에 이번 폭발이 내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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