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브룩스 레일리가 올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 역투를 했지만 다시 한 번 승리와인연을 맺지 못했다.
레일리는 1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1개, 속구 최고구속은 146km까지 찍었다.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LG 타자들을 상대했다.
1회 2사 1,2루, 2회 2사 만루 위기를 차례로 넘긴 레일리는 4회 1사 2루 위기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버텼다. 그러나 5회 제구난조와 아쉬운 수비 탓에 3점을 내줬다. 선두 임훈에게 내야안타, 손주인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레일리는 정성훈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루이스 히메네스 타석에서 2번 연속 폭투를 저질러 1점을 헌납했다. 첫 번째 폭투는 포수 김준태의 포구가 다소 아쉬웠다. 이어 히메네스의 땅볼을 3루수 황재균이 뒤로 흘려 1점을 더 내줬고, 채은성에게까지 좌전안타를 맞고 1점 더 줬따.

그래도 레일리는 6회를 3자범퇴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올해 14번째, 그러나 롯데 타선은 상대 선발 헨리 소사에 6회까지 0점으로 틀어막히면서 레일리의 7승 달성은 좌절됐다. 7회부터 김승회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cleanupp@osen.co.kr
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