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곤, 7이닝 1실점 데뷔 최고투... 첫 승 눈앞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18 20: 48

kt 위즈 고졸 루키 정성곤(19)이 데뷔 후 최고 피칭으로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정성곤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정성곤은 경기 초반부터 팀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피칭했고 팀이 15-0으로 크게 앞선 7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정성곤은 1회초 서건창을 2루수 땅볼, 이택근, 유한준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팀이 대거 9득점을 뽑은 2회 역시 박병호, 김민성, 윤석민을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후 김하성에게 좌전안타, 박동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서건창을 2루 땅볼로 유도해 박동원을 2루에서 아웃시켰다. 이어 이택근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15점 차의 리드를 등에 업은 정성곤은 4회와 5회 역시 모두 삼자범퇴로 막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현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지수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후 이택근을 3루 땅볼, 고종욱을 1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7회엔 박병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후 김민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폭투로 1사 3루의 위기. 윤석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그러나 박헌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정성곤은 7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부터는 김사율이 마운드에 올랐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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