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9득점 폭발' kt, 넥센 꺾고 2연승 행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18 21: 17

kt 위즈가 넥센 히어로즈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1회에만 대거 9득점을 폭발시킨 집중력을 앞세워 15-5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승과 함께 시즌 36승(72패)째를 기록했다. 넥센은 시즌 49패(58승)째를 떠안았다.
kt 타선은 1회부터 대폭발했다. 1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이대형이 3루를 훔쳤고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사 1,3루서 장성호가 중전 적시타, 박경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3-0으로 앞섰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선 김민혁이 우전 적시타를 쳤고 우익수 유한준이 공을 빠뜨리며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6-0으로 앞선 2사 3루에선 오정복이 좌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그 후 이대형의 2루타, 마르테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2회말엔 선두타자 장성호가 김동준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려 10득점째를 올렸다.
kt의 맹공은 계속됐다. 3회말 2사 1,3루서 김상현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달아났다. 이어 장성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박경수가 우전 적시타를 쳤고, 장성우가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면서 15-0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넥센은 7회초 1사 후 김민성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윤석민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무사 1,3루서 김지수가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고, 무사 2,3루서 이택근이 2타점 3루타를 날려 4점째 득점했다. 이어 고종욱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갔지만 역부족이었다.
kt 선발 정성곤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반면 넥센 선발 송신영은 ⅓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kt 타선은 16안타 15득점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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