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파이터스 우완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18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6피안타 1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팀의 6-0 승리로 시즌 3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1회 1사 후 가쿠나카 가쓰야를 상대로 이날 최고구속인 159km를 찍었다. 그러나 가쿠나카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오타니는 기요타 이쿠히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오타니는 후쿠우라 가즈야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루이스 크루즈를 헛스윙 삼진, 스즈키 다이치를 1루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3회 삼자 범퇴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4회도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 범퇴로 호투했다.
오타니는 5-0으로 달아난 5회 2사 후 스즈키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다무라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오타니는 6회 2사 1,3루에서 데스파이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첫 위기를 넘겼다.
8회에는 1사 후 이노우에 다이야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오타니는 안타까지 맞으며 1사 1,2루에 처했으나 가쿠나카를 중견수 뜬공, 기요타 이쿠히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타니는 9회 2사 1,2루를 막고 완봉승을 만끽했다. 투구수는 115개였다.
한편 이날 오타니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지바롯데 우완 이대은은 4⅔이닝 7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6실점(1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5회 병살성 타구를 놓친 3루수 실책 이후 무너졌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