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대타작전을 내세워 승률 5할에 복귀했다.
KIA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스틴슨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7회말 대타작전을 성공시키며 4-2로 승리했다. 시즌 53승53패를 기록하며 5할에 돌아왔다. 아울러 NC에 패한 한화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SK는 3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조쉬 스틴슨과 SK 선발 크리스 세든이 호투를 펼치는 가운데 KIA가 3회말 선두타자 이홍구가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던 SK도 6회초 김성현의 유격수 다리를 맞는 2루타와 박재상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박정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KIA가 2사후 이범호 볼넷, 나지완 좌전안타에 이어 김다원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려 한 발 앞서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SK는 7회초 선두타자 브라운의 우월 솔로홈런(25호)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말 파고가 일었다. 대타 김원섭과 신종길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민우가 번트에 실패했고 삼진으로 물러났고 필의 잘맞은 타구도 3루수 호수비에 걸렸다. 이범호는 고의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여기에서 대타 백용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고졸대타 황대인이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4-2까지 달아났다.
KIA 스틴슨은 7회까지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쾌투를 하며 5경기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8회부터 심동섭이 바통을 이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에는 소방수 윤석민이 등장해 역시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시즌 23세이브째.
SK 세든은 5⅔이닝동안 5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고 모처럼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뒤를 이언 박민우와 박정배가 동점을 지키지 못하고 실점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진데다 1회초 박재상의 주루사와 6회초 견제사가 뼈아팠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