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조범현, “초반 집중력으로 대량 득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18 21: 42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대승 소감을 전했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1회에만 대거 9득점을 폭발시킨 집중력을 앞세워 15-5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승과 함께 시즌 36승(72패)째를 기록했다.
kt 타선은 1회부터 대폭발했다. 1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이대형이 3루를 훔쳤고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사 1,3루서 장성호가 중전 적시타, 박경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3-0으로 앞섰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선 김민혁이 우전 적시타를 쳤고 우익수 유한준이 공을 빠뜨리며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6-0으로 앞선 2사 3루에선 오정복이 좌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그 후 이대형의 2루타, 마르테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2회말엔 선두타자 장성호가 김동준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려 10득점째를 올렸다.
kt는 3회말에도 5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발 투수 정성곤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첫 승을 수확했다.
경기가 끝난 후 조범현 감독은 “첫 득점이 이대형의 발로 이루어져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초반 집중력으로 대량 득점이 만들어졌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조 감독은 “타선에 힘입어 정성곤도 좋은 피칭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