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으로부터 찬사 받은 한국인 학생...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8.19 09: 22

필리핀이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던 노인 노숙자에게 온정을 베푼 한국인 대학생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의 복수 언론은 정태구라는 한국인 대학생에 대해 보도했다. 정태구씨는 지난 12일 필리핀 바기오시의 한 가게에서 노숙자 할머니에게 음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구 씨의 선행이 알려진 건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다. 지난 12일 힐러리 리 아구아다라는 필리핀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태구씨의 선행을 알렸다.

돈이 없어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는 노숙자 할머니를 발견한  대신 음식값을 지불했고, 자신의 자리로 데려가 함께 식사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처음부터 그 모습을 지켜본 아구아다는 정태구 씨와 노숙자 할머니가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내용은 순식간에 필리핀 전국으로 퍼지면서 필리핀 국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필리핀에서 화제의 인물이 된 정태구 씨는 필리핀 언론의 취재 결과 바기오의 한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대학생으로 밝혀졌다. 정태구 씨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친할머니가 생각나 선행을 베풀었다고 설명했다. /OSEN
유튜브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