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가 첫 시즌에서 10승을 노린다.
피어밴드는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9승 8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목동 한화전에선 7이닝 1실점 호투로 9승을 수확한 바 있다. 이제 10승에 단 1승만 남겨둔 상황.
전날(18일)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15득점을 폭발시킨 kt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kt전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75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2번의 등판이 모두 4월이었다. kt 타선은 시즌 초와 전혀 다른 힘을 과시하고 있다. 확 달라진 kt 타자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막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팀이 2주 연속 월요일 경기로 지친 상황이기에 피어밴드가 오래 버텨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맞서는 kt는 정대현으로 맞불을 놓는다. 정대현은 올 시즌 24경기에 선발 출전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는 20경기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4.78의 기록.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넥센 타선은 18일 경기서 다소 주춤했지만 언제든 터질 수 있는 강타선이기에 신중한 승부가 필요하다.
정대현은 6월까지만 해도 토종 에이스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7월 4경기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10, 8월 3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8.03으로 부진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수원 롯데전에서도 10안타(2홈런)를 허용하며 5이닝 4실점. 하지만 타선 도움으로 모처럼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엔 2경기 연속 선발승과 함께 반등을 노린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