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다저스가 당분간 4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일정을 치르게 됐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일부 조정했음을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레즈스터의 빌 플런켓 기자 등 다저스를 취재하고 있는 현지 기자들에 의하면 이날 선발 등판하는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20일에는 알렉스 우드가 선발 등판한다. 당초 선발 등판 순서대로라면 맷 레이토스(사진)이 선발로 등판해야 하나 레이토스는 당분간 불펜 투수로 임무를 바꾸게 된다.
이어 22일부터 시작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3연전은 브렛 앤더슨 – 잭 그레인키 – 커쇼 순서로 등판하게 됐다.

다저스가 이렇게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 있게 된 것은 경기 일정에 휴식일이 자주 들어 있기 때문이다. 18일 경기가 없었던 다저스는 오클랜드와 2연전을 마친 뒤 하루를 쉬고 휴스턴과 3연전에 들어간다. 또 휴스턴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르러 가는 사이에도 하루 휴식일이 있다.
따라서 30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전까지는 4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해도 4일 휴식 후 등판일정이 지켜질 수 있다. 플런켓 기자는 이와 관련해 레이토스는 앞으로 10여일 정도 불펜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저스가 선발진 보강을 위해 7월 31일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레이토스는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적 후 첫 경기인 지난 3일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을 뿐 이후 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서는 4이닝 6실점, 14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4.2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면서 2패만 기록했다.
이 때문에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일단 레이토스를 불펜에 두고 상황에 따라 롱릴리프로 기용하면서 컨디션 회복을 기다리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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