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50번째 동해안매치 승리 위한 특별한 공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8.19 13: 48

‘동해안매치(더비)’, ‘7번 국도더비’, ‘영남 더비’. 지칭하는 이름만큼이나 국내에서 가장 오랜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의 라이벌전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150번째 맞대결이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다.
특별한 라이벌전을 맞이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울산 선수단은 이번 포항전을 앞두고 3가지 승리 공약을 내걸었다.
우선 포항전 승리시 선수단은 출전선수 전원이 S석(서포터석)에서 상의탈의 후 팬들과 함께 승리 세리머니를 실시한다.

경기종료 후 열리는 뒤풀이 마당에도 선수 전원이 참가한다. 뒤풀이 마당에서는 승리를 기념해 선수들이 1시간 동안 음료와 맥주를 쏜다.
특별한 공약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골키퍼 김승규다. 그는 이번 포항전서 무실점으로 승리할 경우 다음 홈경기에 맘스터치 치맥존 20명을 초청한다.
한편, 이번 공약 이벤트는 모두 선수단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게 됐다. 반드시 승리해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다./dolyng@osen.co.kr
울산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