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가 코바시치에게 기대하는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8.19 15: 03

라파엘 베니테스(55)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마테오 코바시치(21)를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바시치와 6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추정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393억 원).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의 지휘봉을 잡은 '마법사' 베니테스 감독이 코바시치에게 기대하는 건 명확하다. 국가대표 선배인 루카 모드리치의 백업 자원으로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19일 스페인 마드리드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친선경기서 2-1 승리한 뒤 코바시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스페인 아스를 통해 "코바시치는 훌륭한 선수"라며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레알은 지난 시즌 모드리치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어려움을 겪었다. 코바시치는 우리에게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레알은 지난 시즌 '중원사령관' 모드리치가 부상 이탈하자 극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와 레알에서 선배의 길을 뒤따르고 있는 코바시치는 모드리치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꼽힌다. 코바시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인터 밀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세리에A서 5골을 터뜨리며 득점 능력도 뽐냈다. 어린 나이임에도 이미 A매치 21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엔 브라질 월드컵 무대도 밟았다. 
베니테스 감독은 "코바시치는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다. 그는 공격에 가담하고, 역동적이며, 볼을 잘 전달하고, 슈팅도 괜찮다"고 칭찬 세례를 보내며 "그는  레말 마드리드의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고 앞날을 기원했다.
코바시치가 선배의 발자취를 따라 레알에서 성공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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