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조일장, 윤용태 꺾고 김택용 결승 맞대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8.19 15: 13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의 남은 한 자리는 조일장이 차지했다. 조일장이 윤용태를 꺾고 김택용과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조일장은 19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윤용태와 4강전서 1세트를 패했지만 2, 3, 4세트를 내리 쓸어담으면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조일장은 오는 3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서 김택용과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첫 걸음은 윤용태가 가벼웠다. 조일장의 물량공세에 윤용태는 흔들리지 않고 다크템플러 견제로 재미를 보면서 지상군 격돌에서는 환상적인 스톰 세례를 날리면서 '뇌제' '전투의 신'으로 불렸던 현역 시절 경기력을 재현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택용을 잡을 정도로 출중한 조일장의 프로토스전 실력이 빛을 발하면서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유리하게 끌고가던 2세트를 역전 당했던 조일장은 럴커 드롭으로 승부수를 띄우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행운도 따랐다. 윤용태가 승기를 잡았던 3세트서 쉬프트 오류로 인해 병력을 헌납하면서 조일장에게 기회가 왔다. 조일장은 윤용태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살아난 다음 스컬지-뮤탈리스크로 윤용태의 커세어를 정리한 다음 지상군의 힘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 번 타기 시작한 흐름과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마음이 다급해진 윤용태가 4세트 4게이트웨이 전략으로 승부수를 걸었지만 조일장은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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