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KCC전 정면승부 하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8.19 16: 06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이 KCC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19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2라운드에서 중앙대를 99-71로 꺾었다. 오리온스는 20일 KCC와 결승진출을 놓고 다툰다.
대승을 거뒀지만 오리온스는 1쿼터를 26-27로 내주는 등 고전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전반전 수비가 너무 형편없어 창피했다. 중앙대 선수들이 공격에서 유기적이었다. 쫓아가지 못하고 소극적인 수비자세로 했다. 중앙대가 우리를 압도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추 감독은 “후반에 적극적인 수비를 하면서 됐다. 장재석, 이승현, 문태종이 인사이드에 치중했다. 이승현이 대표팀에서 출전시간이 많았다.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경기가 워낙 안 풀렸다. 중앙대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평했다.
20점, 8리바운드로 활약한 장재석에 대해 추 감독은 “장재석이 수비가 너무 약속대로 안됐다. 좋았던 점은 없었는데 (장재석에게) 좋은 패스가 갔다. 득점 마무리를 더 잘해야 하고 수비도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추일승 감독은 다음 상대 KCC에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하고 싶다. 에미트에 대한 특수한 수비보다 정상적으로 수비하겠다. KCC전에서 프로다운 경기력을 보이겠다. 하승진이 뛸지 모르겠지만 정면승부 한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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