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석(24)이 모교 중앙대를 상대로 펄펄 날았다.
고양 오리온스는 19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2라운드에서 중앙대를 99-71로 꺾었다. 오리온스는 20일 KCC와 결승진출을 놓고 다툰다.
돋보인 선수는 장재석이었다. 모교후배들을 상대로 장재석은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높이의 위력을 한껏 발휘했다.

경기 후 장재석은 “프로와서 처음으로 모교와 연습게임을 했다. KT시절에도 중앙대랑 안 해봤다.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오리온스는 외국선수로 포워드 애런 헤인즈와 가드 조 잭슨을 뽑았다. 장신인 장재석의 임무가 막중하다. 장재석은 “하승진 선수는 (이)승현이가 잘 막기 때문에 하승진 형은 승현이가 막을 것이다. 난는 포웰이나 그런 선수 막을 듯 하다. 센터가 없으니까 더블팀 등 상대센터에 대한 수비연습을 많이 했다”고 자신했다.
올 시즌 오리온스는 우승할 수 있을까. 장재석은 “잭슨과 헤인즈가 와서 팀이 빨라진 것을 느낀다. 속공이나 공격이 둘 다 좋다. 지난 시즌도 목표 우승이었다. 이번 시즌 더 좋은 선수들이 합류했다. 전력이 더 좋아져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