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싸움 끝까지 갈 것 같다".
김기태 KIA 감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5위 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KIA의 좋은 장점을 그대로 밀고 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KIA는 후반기 15승9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과 5위를 달리고 있다.
김감독은 19일 광주 SK전에 앞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5위 싸움이 끝까지 갈 것 같다. 우리도 나름 내부적으로 계산을 하고 있기는 하다. 상하위팀과 대결, 원정과 홈경기, 에이스 출전 횟수 등을 따져보고 있다. 마지막까지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 차례 말했지만 하루 1승 혹은 1패로 끝나는 것 보다는 지금의 좋은 장점을 그대로 갖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지 아니면 안나올 것인지 드러날 것이다"며 현재의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싶은 바램을 밝혔다.
향후 일정을 본다면 5위 경쟁은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렵다. KIA는 한화와 6경기, SK와 7경기를 남겨놓아 경기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의 추격도 변수이다. 무엇보다 투수력 보존이 가장 중요하고 피로가 쌓이는 가운데 부상 방지도 변수이다. 아울러 가을야구에 대한 선수단의 결집력을 보이는 팀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