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다.
조 감독은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타자들에 대해 “에이스급 투수의 공을 잘 못 쳐도 다른 투수들의 공은 조금씩 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전날 kt 타선은 넥센 투수들을 상대로 16안타 15득점을 폭발시키며 15-5 대승을 이끌었다. 1회에만 8안타 9득점으로 종전 한 이닝 최다 안타(6안타), 득점(7득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공격력에 있어선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

아울러 조 감독은 시즌 초와 비교하며 “처음에는 서로 호흡도 안 맞아 경기 자체가 안 됐다. 또 풀타임을 뛴 선수가 거의 없어서 경기 적응이 필요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경기에 많이 나가다보니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요즘은 눈빛을 보고 호흡을 맞춘다”라고 평가했다. 여러모로 선수들의 발전에 흡족해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