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선수가 발생한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라인업을 바꿨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있을 양 팀의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큰 변화를 단행했다. 5명의 선수를 내리고 5명을 불러들인 것이다. 두산은 오른쪽 서혜부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은 더스틴 니퍼트와 윤명준, 정진호, 유민상, 최영진을 이날 말소하고 홍성흔, 고영민, 국해성, 이원재, 김명성을 등록했다.
그러면서 타선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날 베이스 러닝을 하다 허벅지 통증을 느낀 민병헌은 선발 랄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박건우가 우익수 자리로 들어갔고, 타순은 2번이다. 민병헌이 있던 3번에는 양의지가 올라왔으며, 1군에 복귀한 지명타자 홍성흔이 5번에 배치됐다.

상대 선발인 좌완 장원삼을 맞아 고영민도 최주환을 대신해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전날 2번이었던 중견수 정수빈은 8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1번 허경민과 4번 김현수, 6번 데이빈슨 로메로, 9번 김재호를 뺀 다섯 자리가 바뀐 라인업이었다.
삼성 역시 전날 경기에서 구자욱이 왼쪽 발등에 공을 맞아 라인업에 연쇄적인 변화가 생겼다. 테이블 세터는 박한이-박해민으로 구성됐다. 수비 위치는 각각 우익수, 1루수다. 중견수 자리에는 박찬도가 들어가고, 포수 마스크도 이흥련이 쓴다. 이들의 타순은 7, 8번이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