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35, 전북 현대)이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동국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북은 이동국 대신 이근호를 원톱으로 배치했다.
부상 때문이다. 이동국은 지난 포항 스틸러스 원정부터 종아리 근육이 좋지 않았다. 물론 경기에 투입하는데 문제는 없다. 그러나 큰 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북은 이동국의 제외를 결심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근육이 찢어진 건 아니다. 후반전에 투입할까 생각도 했다. 무리하게 기용했다가 부상이 커질 수도 있다고 판단해 전남전에서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에게 회복의 시간을 주는 만큼 26일 예정된 감바 오사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무리없이 투입될 전망이다. 최 감독은 "감바 오사카전을 준비하기 위해 다음 상대인 인천 유나이티드전에는 풀타임이 아니더라도 기용할 것이다"고 예고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