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수비 실책에 발목… 2⅔이닝 7실점 강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19 19: 36

kt 위즈 좌완 투수 정대현(24)이 조기 강판됐다.
정대현은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7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 홈런 한 방에 흔들렸고, 2개의 수비 실책이 겹치며 3회를 채 버티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무너지며 시즌 9패 위기에 놓였다.
정대현은 1회초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브래드 스나이더, 유한준을 연속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 김민성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2사 후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헌도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타자 서건창에게 역전 우월 투런포를 맞고 2실점했다. 이어 스나이더에게 우전안타, 2사 1루서 박병호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3점째 실점했다. 그 후 2사 2루서 김민성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
계속된 2사 1루에선 1루수 김상현의 실책으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박헌도의 3루 방면 타구를 마르테가 실책하며 또 실점했다. 이후에는 김하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2점을 더 잃었다. 결국 kt는 여기서 정대현을 강판시키고 고영표를 마운드에 올렸다.
고영표는 2사 2루 위기에서 박동원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krsumin@osen.co.kr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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