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NC전 4⅓이닝3실점 강판 '승리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19 20: 05

한화 우완 송은범이 또 고비를 못넘겼다. 
송은범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등판에서 승리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떨치지 못했다. 
송은범은 1회 김종호를 2루 땅볼 처리했지만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이종욱에게 볼넷을 주며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에릭 테임즈를 헛스윙 삼진,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없이 1회를 막아냈다. 

위기는 2회에도 계속 됐다. 선두 조영훈에게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맞은 뒤 손시헌의 2루 땅볼로 계속된 1사 3루 위기. 지석훈의 잘 맞은 타구가 강경학의 정면으로 향하며 땅볼 아웃을 잡은 뒤 김태군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보내 1,2루 득점권 상황이 이어졌지만 김성욱을 몸쪽 낮은 148km 직구로 루킹 삼진 잡고 위기를 넘겼다. 
결국 3회 선취점을 빼앗겼다. 박민우와 이종욱을 연속 2루 땅볼 처리한 뒤 대타 모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게 발단이었다. 모창민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며 이어진 2사 2루에서 나성범에게 우측 펜스를 때리는 큼지막한 3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조영훈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하며 2,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손시헌을 3루 땅볼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지석훈을 포수 파울플라이, 김태군을 3루 땅볼, 김성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그러나 5회 선두 박민우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뒤 이종욱에게 좌측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모창민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좌완 김기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됐다. 총 투구수는 87개로 스트라이크 46개, 볼 41개. 최고 150km 강속구에도 불구하고 제구가 되지 않으며 힘겨운 투구를 했다. 김기현이 1사 3루에서 나성범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송은범의 실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패전의 조건을 안고 마운드를 내려간 송은범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8.12에서 7.95로 소폭 낮추는 데 만족했다. /waw@osen.co.kr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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