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이었다. 파죽지세로 뻗어나가고 있는 KOO의 진격은 멈추지 않고 있다. KOO가 완벽하게 CJ를 압도하면서 롤챔스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울 눈앞에 두었다.
KOO는 19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CJ와 준플레이오프 2세트에서 봇 듀오 '프레이' 김종인-'고릴라' 강범현이 경기를 지배하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연승을 거둔 KOO는 1승만 더 올리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CJ는 벼랑끝에 몰리게 됐다.
시작부터 승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앞선 1세트에서도 초반 함정 플레이가 일품이었던 '고릴라' 강범현이 이번에도 함정 플레이를 성공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기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KOO의 봇 듀오는 끈덕지게 CJ의 봇 듀오를 괴롭히고 공략하면서 20분 안되서 코어템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봇에서 시작된 스노우볼은 갈수록 거대해졌다. 화력에서 앞선 KOO는 자신있게 중앙을 후벼파기 시작했다. 후퇴하던 CJ의 챔피언들은 밀려나는 와중에 '고릴라' 강범현의 궁극기를 두들겨맞으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7-1로 벌어지고 난 뒤는 그야말로 일방적이었다. KOO는 붙는 족족 승전보를 거듭하면서 격차를 벌렸고, 6분 뒤에 CJ의 본진을 정리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