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한화를 6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NC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재크 스튜어트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나성범이 결승타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와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NC는 62승44패2무 승률 5할8푼5리로 2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반면 시즌 최다 6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53승55패가 돼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대전적에서도 NC가 7승4패로 우위를 굳혔다.

NC 선발 스튜어트의 역투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스튜어트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최고 150km 강속구로 정면승부하며 낮은 코스로 제구가 잘 이뤄졌다. 12개의 땅볼 아웃을 유도하며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최고 152km 직구(10개) 커터(25개) 투심(23개) 등 패스트볼 외에도 체인지업(23개) 커브(10개) 슬라이더(1개)를 구사했다. 시즌 6번째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3승(2패)째 수확.
NC 타선도 스튜어트를 지원했다. 3회초 2사 후 대타로 나온 모창민이 한화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흐름을 바꿨다. 이어 나성범이 우측 펜스로 향하는 큼지막한 3루타를 작렬, 모창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어 5회초에도 선두 박민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이종욱의 좌측 2루타 때 한걸음에 홈까지 밟아 추가점을 올렸다. 모창민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나성범이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렸고, 이종욱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3-0.
7회초에도 NC는 바뀐 투수 배영수를 상대로 박민우가 볼넷에 이어 2루 도루를 성공했고, 조영훈의 중전 적시타에 홈인하며 쐐기점을 냈다. 9회에는 박민우와 이종욱의 볼넷에 이어 나성범이 중견수 키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나성범이 2안타 4타점, 박민우가 1안타 3볼넷 2도루, 조영훈이 2안타 1타점으로 고르게 활약해 팀 승리를 합작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4⅓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패(2승)째를 당했다. 최근 3연패. 타선도 연이틀 NC 마운드에 무기력하게 당했다. /waw@osen.co.kr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