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인 경기를 했다. 그래도 풀타임을 소화해 기분이 좋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7승 5무 4패(승점 56)가 된 전북은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이근호였다. 이근호는 0-1로 지고 있던 후반 40분 수비수 이지남의 헤딩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5분에는 수비수 현영민으로부터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 전북이 역전승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경기 후 만난 이근호는 "승리해서 기쁘다. 힘든 경기를 했는데 홈에서 역전승을 하게 돼 좋다"며 "오랜만에 운 좋게 득점을 해서 기분이 좋다. K리그에서 뛸 수 있게 돼 감사함을 느낀다. 조금 더 경기력을 끌어 올려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운이 좋아 골을 넣었는데, 골보다 풀타임을 소화하려고 노력했다. 플레이만 놓고 보면 내가 가장 먼저 빠져야 하는 선수였지 않나 싶다. 엉망인 경기를 했다. 그래도 풀타임을 소화해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측면에서 공을 잡았을 때 가운데서 움직이는 것 등을 하려고 했다. 완벽하지 않지만 훈련을 하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본다. 공을 소유하면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하면 점점 나아질 것이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