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이며 3승째를 수확했다.
스튜어트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의 6-0 완승과 함게 스튜어트는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11경기 중 6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한 스튜어트는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가 3경기째다.
스튜어트는 1회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 강경학을 2루 땅볼 처리한 뒤 김경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김태균을 커브로 루킹 삼진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최진행을 3루 땅볼 아웃시킨 다음 제이크 폭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범로를 유격수 땅볼, 권용관을 우익수 뜬공 요리하며 실점없이 막았다.

3회에는 선두 송주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정근우의 3루 땅볼로 1사 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강경학을 유격수 땅볼, 김겨언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첫 타자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 최진행을 우익수 뜨공, 폭스를 유격수 땅볼 잡고 공 6개로 삼자범퇴.
5회 역시 선두 조인성에게 2루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권용관을 헛스윙 삼진, 송주호를 1루 땅볼, 정근우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역시 강경학·김태균에게 볼넷을 주며 무사 1,2루 상황을 초래했으나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 폭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퀄리티 스타트에 요건을 채웠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스튜어트는 조인성을 유격수 땅볼, 대타 박노민을 1루 땅볼, 대타 고동진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는 92개로 스트라이크 60개, 볼 32개. 최고 152km 직구(10개) 커터(25개) 투심(23개) 등 패스트볼 외에도 체인지업(23개) 커브(10개) 슬라이더(1개)를 구사했다. 12개의 땅볼 아웃을 유도하며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이날로 스튜어트는 스튜어트는 KBO 데뷔 후 11경기에서 69⅔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6⅓이닝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게 전무하며 6이닝 이상이 9경기. 그 중 4경기가 7이닝으로 꾸준하게 긴 이닝을 소화하는 이닝이터의 힘을 과시했다. 김경문 감독이 바란 이닝이터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경기 후 스튜어트는 "수비와 타선이 적시적소에 지원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더욱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88에서 3.49로 낮춘 스튜어트, 찰리 쉬렉의 그림자를 완벽히 지우고 있다. /waw@osen.co.kr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