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간절함 있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8.19 21: 58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다."
인천은 1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서 후반 중반 진성욱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3연패 후 2연승을 달리며 재차 상승궤도에 올라섰다. 승점 36을 기록하며 7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반면 제주(승점 30)는 5경기(1무 4패) 연속 무승 징크스에 시달리며 9위에 머물렀다.

김도훈 인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오늘 정말 기분이 좋다. 먼저 날씨도 덥고, 팬들이 와주셔서 인천을 응원해준 서포터즈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구단주인 유정복 시장님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셔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이틀 전 만찬회도 해주셨다. 우리는 승리 준비가 돼 있었다. 미팅 때 물어봤을 때도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전반부터 중앙에서 제주의 패스를 막기 위해 주력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뒷공간 침투 방어를 지시했는데 잘해줬다"며 "권완규가 중앙수비수로 잘했다. 풀백으로 발견하지 못한 점을 봤다. 이윤표도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되지 않아 2경기 연속 뛰었다. 자기관리를 정말 잘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2경기 연속 골로 2연승을 이끈 진성욱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부터 몸이 좋아 오늘 더 일찍 투입했다. 골을 넣고 잘해줬다"면서도 "몇 가지 장면이 아쉽다. 조금 더 발전해야 한다"고 진심 어린 칭찬과 조언을 건넸다.
김 감독은 이원화에 대한 물음표가 느낌표로 변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경기 출전에 따라 자극을 받는다. 전남전에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변화를 줬는데 잘 수행했다. 선배들이 긴장하고 경기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긍정을 노래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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