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끝내기' 조범현, “한마음으로 대역전승 거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19 22: 30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극적인 끝내기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 오정복의 극적인 끝내기 밀어내기에 힘입어 10-9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3연승과 함께 시즌 37승(72패)째를 거뒀다. 이로써 창단 후 최고인 3할3푼9리의 승률을 기록했다.
kt는 9회말 시작 전까지만 해도 4-9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9회말 선두타자 장성호가 역대 2번째로 통산 2100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이어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마르테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선 김상현이 극적인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8-9, 턱 밑까지 따라갔다.

그 후 모상기, 김영환의 연속안타, 그리고 2사 1,2루에서 터진 심우준의 극적인 2루타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타순이 돌아온 장성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다시 2사 만루의 기회. 여기서 오정복은 손승락과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만들었다.
경기 후 조범현 감독은 “선수들이 다들 한 마음에서 대역전승을 이루어냈다”면서 “장성호 선수 2100안타 축하한다”라는 짧은 말을 남겼다. /krsumin@osen.co.kr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