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서 옵트아웃 케이힐, 시카고C와 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20 02: 51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에서 자신의 계약에 대해 옵트 아웃을 행사해 FA가 됐던 우완 투수 트레버 케이힐이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의 트랜잭션(Transactions )에 의하면서 컵스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케이힐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는 사실이 공지 돼 있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던 케이힐은 지난 주 옵트아웃을 행사했고 FA가 돼서 다른 구단을 알아보고 있었다.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게 되면서 케이힐은 올 시즌에만 4번째 소속 구단이 바뀌게 됐다.

2006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 됐던 케이힐은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10승으로 시작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2012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뒀다. 2010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해 애리조나에서 3승 12패로 부진을 면치 못한 뒤 지난 4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됐다. 애틀랜타는 6월 20일 케이힐을 방출했고 이어 다저스가 계약했다. 하지만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승격 전망이 보이지 않자 옵트아웃을 행사했고 결국 시카고 컵스로 가게 됐다.
케이힐은 애리조나와 사인한 4년 3,0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연봉은 1,200만 달러이나 650만 달러는 애리조나, 나머지는 애틀랜타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은 애틀랜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15경기(선발 3경기)에 출장해 3패 평균자책점 7.52를 기록했다.
케이힐은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64승(72패)을 올렸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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