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친정' 감바 오사카를 분석하다..."강한 압박 필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8.20 06: 01

"강하게 압박하면 우리가 원하는대로 될 것 같다."
전북 현대가 모든 초점을 오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감바 오사카(일본)와 홈경기에 맞추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전북에는 당연한 일이다.
지난 달 전북에 입단한 이근호에게 감바 오사카는 낯선 팀이 아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 동안 감바 오사카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기 때문이다. 이근호는 2011년 정규리그에서만 15골을 넣어 감바 오사카를 3위로 이끌었다.

그만큼 이근호는 감바 오사카에 익숙한 편이다. 물론 4년의 세월이 지난 만큼 적지 않은 것이 변했지만, 감바 오사카의 기본을 이루는 틀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이번 시즌 감바 오사카의 주축인 우사미 다카시와 엔도 야스히토 모두 이근호와 함께 했던 선수들이다.
"아직도 같이 뛰었던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밝힌 이근호는 "경기 스타일이 많이 바뀐 것은 없었다. 감바 오사카는 공을 간수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좋은 미드필더들을 보유한 만큼 자기들의 리듬으로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해결책도 쉽게 내놓았다. 강한 압박이 감바 오사카를 무너뜨릴 방법이라는 것. 이근호는 "감바 오사카가 전형적인 일본 팀인 만큼 강한 압박을 선수들이 싫어한다. 그런 점을 이용해 초반부터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면 우리가 원하는대로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감바 오사카 시절 이근호와 엔도 야스히토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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