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속경기 홈런-멀티히트 도전... 20일 ARI전 5번 유격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20 04: 09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이틀 연속 손맛 좀 보자.
시즌 두 자리수 홈런을 달성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연속 경기 홈런과 멀티히트에 도전한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강정호는 19일 경기에서 7회 홈런을 날리면서 메이저리그 첫 해 두 자리수 홈런(10호)에 도달했다. 7타수 2안타로 시즌 28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강정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한 차례 있었다. 7월 2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다음날에도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6호, 7호 홈런이었다.당시 강정호는 이틀 동안 4타수 2안타, 5타수 3안타를 각각 기록하기도 했다. 
강정호는 이날 애리조나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한다. 강정호와는 맞대결 경험이 없다. 레이는 올 시즌 3승 8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연패 중이다. 이 기간 동안 15.1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5.87로 좋지 않았다. 제구에 문제가 있어 모두 8개의 볼 넷을 허용하기도 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 스탈링 마르테(좌익수) -앤드류 매커친(중견수)- 아라미스 라미레스(3루수)- 강정호(유격수)-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 마이크 모스(1루수)-션 로드리게스(2루수)-J.A. 햅(투수)순서로 타순을 짰다. 역시 좌완 선발용 라인업이다.
피츠버그는 J.A. 햅이 시즌 5승째에 도전한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한 뒤 2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1패만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15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5.1이닝 동안 7안타 볼넷 1개를 내주면서도 1실점으로 잘 버텼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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