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 2득점, 텍사스 3연속타자 홈런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20 05: 4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두 번이나 팀 타선의 기폭제 노릇을 해냈다.
20일(이하 한국시간)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볼넷 1개 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했다.  5연속 경기 안타, 11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득점 2개도 추가했다. 팀도 7-2로 승리.
테이블 세터 노릇을 잘 해냈다. 텍사스가 두 번 기록한 득점이닝이 모두 추신수의 출루로 시작 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치면서 득점의 물꼬를 텄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시애틀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의 3구째 커브(볼카운트 1-1)를 잘 밀어 좌익수 앞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가 볼 넷으로 출루 1사 1,2루를 만든 뒤 미치 모어랜드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홈에 들어온 추신수는 시즌 56득점째를 올렸다. 텍사스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엘비스 엔드러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일찌감치 3-0으로 앞서 나갔다.
추신수는 3-2로 추격당한 7회 다시 대량 득점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시애틀 구원 투수 조 바이멜과 8구까지 가는 끈질김을 보이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사 후 미치 모어랜드의 우중월 2점 홈런(시즌 14호)때 추신수는 다시 홈을 밟았다.
 
모어랜드에 이어 마이크 나폴리(시즌 14호), 엘비스 앤드러스(시즌 6호)가 3연속 타자 홈런을 터트리면서 바이멜을 넉다운 시켰고 텍사스는 점수차를 7-2로 벌렸다.
텍사스가 3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2년 5월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처음. 프랜차이즈사상 8번째 나온 기록이다. 
추신수는 2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볼카운트 3-2에서 낮게 들어오는 직구에 속지 않았다. 시즌 47번째 볼넷. 추신수는 4회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 아웃. 
이날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텍사스 좌완 데릭 홀랜드는 6.1이닝 동안 8안타 2실점(2자책점)하면서 시즌 첫 승(1패)를 올렸다. 탈삼진은 6개를 기록했다. 교체 될 때까지 모두 93개(스트라이크 62개)를 던졌다.
홀랜드는 시즌 첫 등판에서 어깨 견갑골 통증을 느껴 그 동안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4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만 마친 뒤 교체 됐다.
시애틀 선발 몽고메리는 6이닝 동안 6안타 볼넷 4개로 3실점(3자책점)하면서 시즌 6패째(4승)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전날 시애틀에 2-3 한 점차 패배를 설욕하면서 시즌 61승 58패가 됐다. 시애틀은 56승 65패.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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