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마르세유, 비엘사 감독 후임으로 미첼 선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8.20 06: 49

마르셀로 비엘사(60) 감독이 돌연 팀을 떠난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가 스페인 출신의 미첼(52) 감독을 선임했다.
마르세유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첼 감독의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어려운 상황 속 발빠른 대처다. 마르세유는 지난 9일 SM 캉과의 2015-2016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서 0-1 패배를 당했다. 패배보다 더 아픈 건 비엘사 감독의 돌연 사퇴였다. 그는 경기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사임을 알렸다. 지난해 6월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은 뒤 성공시대를 열었던 그였기에 충격은 배가 됐다.

마르세유는 비엘사 감독의 후임으로 미첼 감독을 발빠르게 선임하며 충격을 최소화했다. 미첼 감독은 라요 바예카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 헤타페, 세비야(이상 스페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을 차례로 이끈 경험이 있다. 올림피아코스에선 지난 2012-2013시즌부터 2년 연속 리그 정상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미첼 감독은 선수 시절이 더 화려했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를 거쳐 1980년대와 90년대 팀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404경기에 출전해 96골을 기록하며 수많은 우승컵을 수집했다. 스페인 A대표팀에선 66경기에 나서 21골을 넣었다.
미첼 감독이 위기의 마르세유를 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dolyng@osen.co.kr
마르세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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