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비 소식이 있기는 한데, 자신감은 좀 떨어지는 분위기다. 서울 경기도 강원도의 예상 강우량은 5mm 내외다. 대신 제 15호 태풍 '고니'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생겼다. 대만으로 향하던 15호 태풍 '고니'가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8월 20일 오전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충청남부와 남부 일부 지방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으로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북부와 강원도영서는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한때 비가 오겠으며 충청남북도는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지만 낮 동안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도, 경상남도, 전북남부, 경북남부가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전북북부, 경북북부, 제주도, 북한이 10~40mm, 충청남북도, 울릉도.독도(21일)가 5~20mm, 서울.경기도, 강원도가 5mm 내외로 예상 된다.
내일(21일)은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날 전망이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에 서울.경기도와 충남서해안을 시작으로 늦은 밤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예보 되고 있다.
모레(22일)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그칠 전망이다. 오늘과 내일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15호 태풍 '고니'는 20일 새벽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83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아직까지는 대만을 향해 서진하고 있으나 대만쪽으로 약 200km를 더 진행 한 뒤 서서히 동북 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 예상 되고 있다. 이 경우 제주도와 일본 열도가 예상 진로 아래 놓인다. /osenlife@osen.co.kr
20일 오늘의 날씨를 예보하는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아래 사진은 15호 태풍 '고니'의 예상 진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