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이 완벽하게 성공했다.
첼시가 페드로 로드리게스(28, 바르셀로나)를 가로채는데 성공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치고 바르셀로나의 스타 페드로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맨유로 이적하는 것이 시간 문제로 보였던 페드로는 뒤늦게 뛰어든 첼시가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힘에 따라 첼시로 이적하게 됐다.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바르셀로나에 2110만 파운드(약 392억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와 협상이 지지부진했던 맨유와 달리 첼시는 단번에 협상을 끝냈다. 맨유는 페드로와 개인 협상을 마치고 바르셀로나와 이적 협상에 돌입했지만, 첼시는 바르셀로나와 이적 협상을 순식간에 마치고 페드로의 마음을 돌렸다.
페드로가 맨유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었던 만큼 첼시가 설득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모든 것을 빠르게 진행한 첼시는 현지 시간으로 20일 영국 런던에서 페드로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페드로의 영입을 자신하던 맨유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여름 이적시장의 마지막 퍼즐로 여겼던 페드로를 영입하기 위해 에드 우드워드 사장까지 바르셀로나로 넘어가 협상을 펼쳤지만, 바이아웃 금액을 주지 않으려고 시간을 끈 것이 독이 됐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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