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는 영입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선수다".
김진욱 스카이 스포츠 해설 위원이 에스밀 로저스(한화)의 뛰어난 능력에 엄지를 세웠다. 쉐인 유먼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로저스는 올 시즌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평균 자책점 1.78)을 거두는 등 한화 선발진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김진욱 위원은 17일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 야구 매거진 '최희의 먼데이나잇 베이스볼'(이하 먼나베)에 출연, "로저스는 국내 KBO 스카우트 리스트에서도 최상위급에 있어 감히 영입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선수"라며 "한화가 타이밍 좋게 데려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저스가 국내에 온다고 했을때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로저스가 왜 한국에 가느냐'며 의아해했다"며 "한화가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인지 몇 게임이 남았길래 로저스를 데리고 가는지 등에 대해 물어봤고 7~8경기 정도 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을때 '거의 다 이기겠네'라는 반응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진욱 위원은 "로저스의 가치는 한화 팀 선수 전체를 리드할 수 있는 에너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최근 로저스의 맹활약 속에 김진욱 위원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먼나베' 출연 당시 김진욱 위원은 로저스에 대해 "하이클래스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었는데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역시 김진욱 위원 작두 적중", "확실히 감독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선수 보는 눈이 뛰어나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먼나베'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20분 스카이 스포츠 채널에서 방송되며 스카이 라이프(50번), 올레TV(54번), SK Btv(38번), LG U+(35번), 올레TV 모바일 및 기타 디지털 케이블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