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가 20일(목)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 후원으로 8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3일간 진행되는 2015 부산국제광고제는 일반인과 전문광고인 모두에게 열린 국제광고제이자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이 함께 진행되는 세계 최초의 컨버전스 광고제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부산국제광고제에는 지난 해 대비 41% 가량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67개국 1만7,698편이 출품됐다. 광고제 기간 동안 1,717편의 본선 진출작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 중 일반인 부문 250여 편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오는 22일(토) 폐막과 함께 이뤄지는 시상식을 통해 올해의 그랑프리 두 편을 포함한 300여 편의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금년 부산국제광고제의 테마는 '비욘드(Beyond)'로, 진화하고 있는 기술 융합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은 광고 패러다임의 혁신적 변화를 반영했다. 영상광고 트렌드를 반영해 디지털영상부문(VIDEO STARS)을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
2014년 수상 실적부터 ‘캠페인브리프아시아 크리에이티브 랭킹’에 반영되는가 하면, 세계 유명 광고제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글로벌 광고 리더들이 심사위원으로 대거 참여해 광고제 수준과 상의 권위도 한층 더 높였다. 25개국의 세계적 광고인 34명을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제품·서비스와 공공부문 그랑프리를 비롯 각 부문별 대상과 금·은·동 등을 선정, 발표한다.
올해는 광고제 본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돼 눈길을 끈다.
먼저 부문별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레미 폰 맛과 매트 이스트우드가 참여한 ‘세계광고 거장 특별전’이 마련돼 두 광고리더가 몸담고 있는 융 폰 맛과 JWT 월드와이드의 다양한 광고들을 보다 심층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세계 2위의 광고 대국인 중국 광고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역사 특별전 ‘차이나 스페셜’, 부산국제광고제가 중시하는 공익광고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세계공익광고특별전인 ‘애드스트리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올해의 테마인 비욘드(Beyond)를 주제로, 실질적인 광고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유하는 세미나와 예비 광고인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했다.
일반인 및 영스타즈 부문 수상자에게 주어지던 인턴십 기회는 해외 광고기업까지 참여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확장됐다. 제일기획, 이노션 등 국내 5개 광고회사를 포함, 중국 소우거우, 봉황넷 등 총 9개 국내외 대표 광고회사가 참여해 미래 광고 인재들을 기다린다.
대학생들의 광고경진대회인 ‘영스타즈’는 3일간 캠프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30시간 내 주어진 주제에 맞게 광고를 제작해 우열을 가린다. 전 세계의 3년차 이하 또는 만 30세 이하의 젊은 현직 광고인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경진대회인 ‘뉴스타즈’ 참가 팀들도 열띤 크리에이티브 경합을 벌일 예정.

이 밖에도 국내 대표 광고 회사들이 참여하는 ‘취업설명회’를 통해 미래 광고인들을 대상으로 보다 실질적인 취업 상담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HSAd의 황보현 상무를 비롯한 세계 광고 전문가들로부터 창의적인 솔루션을 배울 수 있는 ‘창조스쿨’ 또한 광고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모바일, 온라인, 디지털 사이니지 등 최근 급부상한 디지털 분야 광고의 트렌드에 발맞춰 IT 기업과 광고회사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모색하는 ‘이노플레이스’도 올 해 처음 선보인다.
이의자 공동집행위원장은 “세계적인 광고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부산국제광고제는 국내외 크리에이티브 리더들의 솔루션 공유의 장으로 국내 광고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전 세계 다양한 광고가 주는 감동을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환진 공동집행위원장은 “수준 높은 심사위원의 참여와 국제 광고회사 평가시스템의 도입으로 부산국제광고제의 위상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출품 규모 또한 크게 증가했다”며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광고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해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부산국제광고제 자료.